R&D 투자, 이제 ‘선택과 집중’···2026년 예산 편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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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2026년 연구개발(R&D) 예산 편성이 본격화한다.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예산설명회를 통해 주요 사업의 타당성과 전략을 사전 점검하고, 혁신 성장을 위한 투자 방향을 가다듬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세종시 일원에서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6년 정부 R&D 예산안 편성의 첫 단계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 산하 기술 분야별 전문위원 165명이 참여해 부처별 주요 R&D 사업을 심층 검토한다.

전문위원들은 각 부처의 사업 설명을 듣고 △기술적 혁신성 △예산의 시급성 및 적정 규모 등 민간 전문가로서 검토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예산설명회에서 도출된 전문위원회 검토 결과와 함께 지난 3월 수립한 ‘2026년 투자방향 및 기준’, 예산안 편성 지침, 정부 R&D 전략 등을 종합 반영해 다음 달 말까지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는 정부 R&D 투자의 선택과 집중, 부처 간 협업, 사업화 강화 등을 통해 경제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도록 검토하는 자리”라며 “선도형 R&D로의 전환을 본격화해 혁신 주도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