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에 필수' 유통업계, 고객 접점 늘리는 팝업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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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에 필수' 유통업계, 고객 접점 늘리는 팝업 전쟁

한스경제 2025-05-11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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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펫페어 / 현대백화점 제공
더현대 펫페어 / 현대백화점 제공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유통업계가 ‘핫플’로 불리는 성수동을 중심으로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팝업스토어 경쟁에 나섰다.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에 따르면 지난해 팝업스토어가 열린 지역은 28.53%로 성수가 가장 많았다. 팝업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지속 인기를 끌고 있다. 트렌드모니터는 남녀 1000명 중 75.6%가 팝업 방문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20·30대 비중이 각각 82.6%, 81.6%로 가장 높았다. 일부러 팝업을 찾아 방문한 비율도 2030세대가 각각 61.8%, 58.8%로 높았다. 

이에 백화점도 MZ세대와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한 성수 지역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11일까지 성수동 편집숍 이큐엘 그로브에서 ‘더현대 펫페어’ 팝업을 개최한다. 현대백화점은 처음으로 반려동물 콘텐츠를 외부 공간에 활용했다. MZ세대 방문이 높은 성수 지역인 만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젊은 층에 인기를 끄는 26개 펫 브랜드가 마련됐다. 반려동물 의류, 가방, 수제 간식, 유모차 등 다채로운 상품군도 준비했다. 반려동물 어질리티와 강아지 운동장 등 체험 콘텐츠도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행사에 자체 캐릭터 ‘흰디’ 지식 재산(IP)을 활용한 대형 벌룬과 그래픽 이미지도 배치했다. 현대백화점은 뷰티, 패션 등 백화점의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들의 접점을 지속 넓힐 계획이다.

롯데백화점도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성수동에 ‘LTM 팝업’을 운영했다. 명동점 브랜딩 강화 행사인 ‘LTM 아트 페스타’의 사전 행사로 기획됐다. 롯데백화점은 LBTI 테스트, 인증샷 업로드 등 총 7개의 필수 및 선택 미션을 구성해 체험 콘텐츠에 집중했다. 필수 미션을 포함해 미션 5개를 완료할 경우 쇼핑 지원금 등 경품도 제공했다. 이에 총 1만 여명의 방문객이 팝업을 찾는 등 많은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 중 MZ세대 비중이 70%로 절반을 넘어섰다. 또 방문객 중 약 20% 고객이 리워드 수령 미션을 완료했다. 

편의점에서는 GS25가 성수동에 팝업 콘셉트를 중심으로 한 ‘도어투성수’ 매장을 운영한다. 해당 매장은 50평 대형 규모로 팝업 스토어를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GS25는 2022년 11월 도어투오픈 매장 문을 열어 총 45개 브랜드와 주류, 식품, 넷플릭스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팝업을 진행했다. 이에 지난 8일 도어투성수의 누적 방문 고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방문객 중 2030세대 고객이 80% 이상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외국인 방문객 비중도 일반 매장 대비 6배를 넘어섰다. GS25는 11일까지 버추얼 아티스트 ‘웨이드’, 패션브랜드‘ 프라그먼트’와 도어투성수에서 ‘GS25X웨이드X프라그먼트’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반팔, 코치, 캠핑의자 등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파트너사 지원을 위해 도어투성수 매장을 활용하고 있다”라며 “성수동 연무장길에 위치해 협력사들에도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커머스 CJ온스타일도 올해 성수동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지난 4월 4일부터 8일까지 쇼핑 행사 ‘컴온스타일’의 쇼케이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약 1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CJ온스타일은 커머스 시장이 ‘발견형 쇼핑’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해당 핵심 경쟁력인 영상 콘텐츠, 상품, 셀러에 대해 고객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이번 팝업을 기획했다. CJ온스타일은 보유 프로그램 IP를 활용해 공간을 구성하고 뷰티 클래스 등 체험 요소를 높였다.

배민 계란프라이데이 팝업 / 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민 계란프라이데이 팝업 / 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앱도 팝업을 열어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11일까지 성수동 XYZ Seoul에서 ‘배민 계란프라이데이’ 팝업을 연다. 필수 식재료인 계란으로 배민의 신선식품 배달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배민은 이번 팝업에 미니게임 3종이 준비된 ‘한계란 없는 도전 게임존’을 준비했다. 게임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B마트, 배민장보기·쇼핑 쿠폰을 제공한다. ‘배민장보기 한계란 없다 전시존’도 구성해 B마트 품질 관리, 배달과정 등을 담았다. 전시존에서는 B마트에서 직접 만든 배민이지 제품 큐레이션과 1+1 두 계란국 패키지를 제공한다. 앞서 배민은 2023년 신세계 스타필드에서 배민B마트의 ‘배민B캉스’, 2022년 성수동에서 ‘이게무슨일이야!’ 책 관련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민 장보기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온오프라인 통합 캠페인을 구상하게 됐다”라며 “20대부터 40대까지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지역이 성수동인 점을 바탕으로 브랜드 친밀감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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