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LG AI연구원이 여의도와 마곡에 나뉘어 근무하던 300여명의 연구원을 한곳으로 통합하면서 연구개발 시너지 강화를 노린다.
LG AI연구원은 본사를 서울 마곡지구 LG사이언스파크 인근 디앤오 사옥으로 이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새 사옥에서 50여 개 회의 공간 등 자유롭고 창의적인 협업을 위한 공간 설계에 중점을 뒀다. LG AI연구원은 3층부터 7층까지 총 5개 층을 사용한다.
지난 2020년 12월 출범한 LG AI연구원은 LG의 AI 전략을 이끄는 핵심 조직으로 성장했다. 2021년 국내 최대 규모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1.0을 공개, 지난해 ‘엑사원 3.5’와 올 3월 국내 최초 추론형 AI ‘엑사원 딥(EXAONE Deep)’을 선보였다.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은 LG 사무직 임직원 4만명 이상이 활용 중이다. AI 리터러시 교육, 사내 석·박사 과정 등 전주기 교육도 확대해 지난 4년간 1만 5000명 이상을 교육했다.
AI 분야 최상위 학회에서 234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국내외 특허 228건을 출원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높여왔다. LG전자 AI 노트북 ‘그램’과 LG유플러스의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 등 계열사 제품에도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와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에이전틱 AI, 공정 효율화, 신물질·신약 설계 등 구체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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