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첼시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0일(한국시간) "첼시는 가르나초 측과 여전히 접촉 중이다. 이적에 대한 승인이 임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가르나초는 현재까지 공식전 55경기 1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스탯만 보면 무난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경기 영향력 측면에서는 아쉬웠다. 나아가 개인의 활약과 별개로 팬들과 충돌, 감독과의 불화 등 경기 외적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올여름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는 이야기가 등장했다. 영국 '팀토크'는 "맨유는 리그 정상을 되찾기 위해 엄청난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구단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기존 선수들을 팔아야 한다. 일부 유명한 선수들도 팀을 떠날 수 있다"라며 가르나초의 매각이 불가피함을 전했다.
자연스레 빅클럽들이 가르나초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시작으로 바이어 레버쿠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등 여러 클럽과 연결됐다. 이 중 첼시가 가르나초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첼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가르나초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선수 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적이 무산됐다.
그런데 올여름 다시 가르나초에게 접근할 생각이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첼시는 가르나초 영입을 위한 접촉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가르나초는 맨유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하지만 잠재력은 분명하다. 첼시는 그에게 이상적인 행선지다. 구단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젊은 선수에 대한 투자와 육성에 집중해왔다. 가르나초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려되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아쉬울 게 없다. 이미 영입 1순위로 마테우스 쿠냐가 유력하기 때문. 'TBR 풋볼'은 "맨유는 가르나초를 대체할 선수로 쿠냐 영입을 추진 중이다. 따라서 가르나초가 떠날 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주장했다.
걸림돌은 선수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는냐에 달려 있다. 전 맨유 스카우트인 믹 브라운은 "가르나초가 첼시에 가더라도 주전으로 뛸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제이든 산초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큰 기대를 받고 입단한 많은 선수들이 벤치에 머물렀다"라고 밝혔다.
앞서 직전 경기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가르나초는 잔류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나는 구단과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여기서 매우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