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어르신 간식꾸러미·반려동물 문화정착 지원에도 사용
(경남 고성=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고성군은 올해 고향사랑기금으로 어린이 영어캠프 등 3가지 사업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학교육의 기회가 적은 고성지역 어린이들에게 어학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영어캠프 지원사업을 고향사랑기금 사업에 포함시켰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고성지역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와 초등학생들에게 고성문화관광재단이 제공하는 '공룡나라 어학캠프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공룡 영상 콘텐츠 등을 영어로 학습하는 기회를 얻는다.
군은 어린이 영어캠프 지원 외에 고향사랑 효 간식꾸러미 지원사업과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한 소통의 장 지원사업도 올해 고향사랑기금 사업으로 선정했다.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간식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은 어르신들의 호응에 힘 입어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이어진다.
올해 추진하는 이들 3가지 사업에는 총 1억2천320만원 상당의 고향사랑기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2023년 1월) 1년 뒤인 지난해부터 고향사랑기금 사업을 시행해왔다.
지난해에는 효 간식꾸러미 지원사업과 '옆마을에 마실가자' 사업(어르신들의 역사문화 체험 지원), 고성군민 문화증진 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을 돕자는 취지에서 2023년 1월 처음 시행됐다.
본인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천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금은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증진,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을 목적으로 쓸 수 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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