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골든보이’ 이강인이 오랜만에 풀타임 활약을 하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PSG는 11일(한국 시각) 몽펠리에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린 몽펠리에 HSC와의 2024-2025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PSG의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리그1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 PSG는 25승 6무 2패(승점 81)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앞둔 PSG는 주전 선수들을 제외하고 유망주를 기용하는 로테이션 운영을 했다.
어린 선수들이 여럿 나섰지만 PSG는 역시 강했다. 전반 44분 세니 마율루의 선제골이 나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전은 하무스의 쇼타임이었다. 후반 4분 추가골을 터뜨렸고 6분 뒤에는 데지레 두에가 얻어낸 페널티킥에 성공했다. 후반 19분 몽펠리에가 탕기 쿨라발리의 골로 1골 만회했으나 하무스가 1분 뒤인 후반 20분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골을 넣었다.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강인이 풀타임을 뛴 것은 약 3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 2월 르망과의 쿠프 드 프랑스 16강 이후 풀타임 기록이 없었다. 리그1만 따지만 4개월 만이다. 1월 생테티엔전 이후 처음이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는 경우 후반 초중반에 교체아웃되는 경우가 많았다. 혹은 후반전 중후반에 짧은 시간을 뛰었다. 리그1보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을 상대로 경기에 나서는 일이 많았다.
들쑥날쑥한 출전으로 공격포인트 기록도 저조했다. 이날 몽펠리에전까지 시즌 44경기를 뛰고도 6골 6도움에 그쳤다. 가장 최근에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지난 2월 올랭피크 리옹전 1도움이다.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를 맡아 몽펠리에를 상대했다. 그러나 큰 활약은 없었다.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93%, 키패스 1회를 기록했다. 풋몹, 후스코어드닷컴, 소파스코어 등 유럽축구통계매체들은 이강인의 이날 평점으로 6.6~6.9를 매겼다. PSG 대부분 선수는 7점대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