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언젠가 레알에서 뛸 겁니다"...아센시오 母, 세상에 남긴 마지막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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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언젠가 레알에서 뛸 겁니다"...아센시오 母, 세상에 남긴 마지막 말

인터풋볼 2025-05-11 0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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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우리 아들, 언젠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게 될 거예요" 아들을 사랑했던 어머니의 말은 곧 현실이 됐다.

1996년생인 마르코 아센시오는 스페인 대표팀 윙어다. 과거 그는 마요르카에서 유스 생활을 보내며 성장했다. 유독 또래에 비해 월등한 실력을 지녔기에 레알이 러브콜을 보냈다. 이후 2015-16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입성했다. 다만 아직 경험이 부족해 에스파뇰 임대 생활을 거쳐야만 했다.

2016-17시즌 레알에 복귀한 아센시오는 곧바로 준주전 자원으로 기용됐다.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첫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도 활약은 꾸준했다. 공식전 53경기에 나서 11골 7도움을 몰아쳤다.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한 것. 이후 아센시오는 레알에서 6시즌 가량 몸 담으며 통산 286경기 61골 29도움을 쌓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알을 떠나 PSG에 합류했다. 첫 시즌은 나쁘지 않았으나 올 시즌 여러 부상이 겹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설상가상 팀 내 입지도 급추락했다.

전환점은 지난 1월 아스톤 빌라 임대였다. 아센시오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아래 19경기 8골 1도움으로 완벽 부활했다. 특히 3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며 재능을 다시 증명했다.

최근 아센시오의 어린 시절 사연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그의 어머니는 아센시오가 9살이 되던 시절, 우연히 만난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아들의 잠재력을 자랑했다. 그녀는 아센시오가 언젠가 레알의 스타가 될 것이라 확신했고, 이는 곧 현실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센시오의 어머니는 그가 15살이 되던 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래도 아센시오는 포기하지 않았다.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축구에 전념했다. 결국 레알에 입성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센시오는 어머니를 잊지 않았다. 경기 후 하늘을 바라보는 세레머니는 어머니를 향한 것이었다. 매체는 "아센시오는 매 경기마다 하늘을 바라보는 세레머니로 어머니를 추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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