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카세미루의 나아진 기량에 모두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고 카세미루 또한 그렇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을 인용하여 “카세미루는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캐링턴 훈련장에서 카세미루와 긴밀하게 이야기 해왔으며 아모림 감독은 이제 카세미루가 맨유 재건의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아모림 감독은 카세미루의 경험과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했고 이제 그의 잔류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매체는 “카세미루는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것에 대해 열려있고 맨유에서도 행복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카세미루는 최근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자신을 둘러싼 모든 비판을 종식시켰다. 2022-23시즌 맨유에 입단한 카세미루는 첫 시즌 월드클래스의 품격을 보여주면서 맨유의 리그 3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2년 차인 지난 시즌부터 카세미루의 에이징 커브가 시작됐다. 기동력이 떨어져 프리미어리그의 템포를 따라가지 못했고 잦은 패스 미스와 과격한 태클이 나왔다. 코비 마이누에게 밀려 벤치를 지킬 때가 많았다.
이번 시즌도 비슷했다. 역시나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고 1월 이적시장 매각설이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와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카세미루와 연결됐는데 카세미루는 맨유를 떠나지 않았다.
카세미루는 묵묵히 연습하고 준비하여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점차 선발로 나서더니 최근 완벽히 부활했다. 정확한 전환 패스와 경기 조율, 수비시 적절한 커버까지 우리가 알던 ‘월드클래스’ 카세미루로 돌아왔다. 카세미루는 지난달 중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서 두 번의 좋은 패스로 맨유의 5-4 대역전극을 이끌었고 UEL 4강에서도 1, 2차전 각각 한 골씩 터뜨리면서 맨유의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카세미루는 당초 이번 시즌이 끝나고 맨유를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좋은 활약으로 인해 아모림 감독도 다시 생각하고 있고 잔류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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