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보스턴 셀틱스의 전설적인 스타 폴 피어스가 자신의 무모한 내기 때문에 목욕 가운 차림으로 32㎞를 걸어서 출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9일(현지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폴 피어스는 지난 7일 FS1 방송에서 "셀틱스가 홈에서 2차전에서도 뉴욕 닉스에 진다면, 내일 맨발에 가운을 입고 걸어서 출근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그는 셀틱스의 승리를 자신하며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셀틱스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2차전에서도 20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1대 90으로 패했다.
결국 피어스는 지난 8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른 새벽 로스앤젤레스에서 32km 거리의 출근길을 목욕 가운 차림으로 걷기 시작했다. 다만 맨발 대신 신발은 신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셀틱스가 나를 이런 상태로 여기까지 데려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국 피어스는 약 8시간이 걸린 오후 1시께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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