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재성이 도움을 기록했다.
마인츠는 10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보훔을 4-1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마인츠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경기 전 마인츠는 7위에 위치해 있었는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가능한 4위 프라이부르크(승점 52점)와의 격차는 승점 4점이었다. 4위 안에 들어 UCL에 진출할 확률은 축구 통계 매체 ‘옵타’가 0.5%라고 예측했다. 가능성은 너무나 희박하지만 일단 마인츠로서는 남은 리그 경기 2경기를 모두 이긴 뒤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었다. 마인츠는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4위권이었는데 3월 15일 프라이부르크전을 시작으로 7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7위까지 떨어졌다. 4무 3패를 기록했다.
가능성은 낮지만 승리를 노렸던 마인츠는 3-4-2-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부르카르트, 2선에 이재성, 네벨이 나섰고 허리는 음베네, 아미리, 사노, 카시가 구성했다. 쓰리백은 한츠 올센, 벨, 다 코스타가 호흡을 맞췄고 골문은 리스가 지켰다.
마인츠는 전반전 볼 점유율을 잡고 강하게 보훔을 몰아세웠다. 많은 슈팅을 때렸지만 소득은 없었는데 전반 추가시간 웃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마인츠. 아미리가 키커로 나섰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 마인츠는 보훔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후반 8분 우측에서 튄 볼을 이재성이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음베네에게 잘 연결해주었다. 음베네가 잘 마무리했다. 후반 28분에는 부르카르트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비록 마인츠는 후반 막바지 1골 허용하긴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또 한 골을 달아나 4-1로 승리했다.
이재성은 이번 경기 도움을 기록하면서 리그 7호 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리그 7골 7도움이다. 그리고 이재성은 후반 16분 홍현석과 교체됐다. 이재성은 61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84%(31/37), 키패스 2회, 롱패스 성공 3회, 파이널 써드 패스 3회, 리커버리 4회 등을 기록했다.
마인츠는 승리했지만 4위 프라이부르크도 승리하면서 4위와 승점 4점 차가 벌어지게 됐다. 다음 경기 승리하더라도 4위 안에 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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