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아스널이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에 근접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레알 소시에다드와 수비멘디 이적에 합의헀다. 아스널은 6,000만 유로(940억)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 수비멘디도 아스널 이적에 구두 합의했다. 모든 문서는 준비 중이지만 아스널은 이미 구두 합의가 끝났기에 이적이 이루어질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 특유의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도 있었다.
수비멘디는 소시에다드에서 뛰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소시에다드 유스를 거쳐 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고 매 시즌 큰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뛰었다. 5시즌 연속 리그 30경기 이상 소화한 철강왕이다. 이번 시즌도 모든 대회 44경기에 출전하여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스페인 대표팀에 승선해 4경기에 뛰었다. 잉글랜드와의 결승전에서도 45분간 뛰면서 조국의 우승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아스널은 수비멘디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수비멘디는 당초 이번 시즌을 앞두고서 팀을 떠나는 것에 가까웠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수비멘디 영입을 원했다. 리버풀이 꽤나 적극적으로 시도했는데 수비멘디는 마지막 순간에 거절하면서 소시에다드에 잔류했고 아스널이 나섰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 수비멘디 영입을 시도했었다. 로마노 기자는 당시 “아스널은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멘디 영입을 위한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긍정적인 대화가 진행되었고, 선수 측과 협상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즉 겨울 이적시장부터 공을 들인 영입이라는 것이다. 아스널은 수비멘디 영입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 중원을 구축하게 됐다.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 콤비에 수비멘디가 가세한다면 분명히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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