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황희찬이 울버햄튼과 결별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울버햄튼은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황희찬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환상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좁은 공간에서 빠르고, 지능적으로 움직인다. 테크닉도 뛰어나고 마무리 능력도 갖췄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시즌 선발 라인업에서 2명의 공격수를 활용하지 않는다. 황희찬이 뛸 자리가 없다. 투톱이었다면 더 쉬웠을 것이다”며 전력 외로 분류했다고 언급했다.
울버햄튼은 임대생 황희찬의 활약에 매료됐고 완전 영입을 추진했다. 2022년 7월 라이프치히를 떠나 완전 이적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완전 이적 후 주가를 끌어올렸다.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로 팀의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황희찬의 지난 시즌 존재감은 유효했다. 특히, 작년 10월 활약이 눈부셨다.
울버햄튼은 10월 이달의 선수를 발표했는데 황희찬이 영광을 안았다. 페드로 네투, 크레이그 도슨과 경쟁했지만, 1위를 기록하면서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황희찬의 울버햄튼 10월 이달의 선수 수상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개막 전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황희찬이 울버햄튼을 떠나 마르세유로의 이적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마르세유 이적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개인 조건도 합의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어 "황희찬이 의사를 전달하면서 울버햄튼과 마르세유가 이적료를 조정하는 일만 남았다"고 가능성을 언급했다.
울버햄튼의 거부 속에 황희찬은 잔류했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입지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혹평이 쏟아지는 중이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매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끔찍했다. 기록적으로도 아쉬웠다.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을 수 없다. 최악의 선수이며 지금 상황은 매우 힘들다. 지난 시즌 모습은 없다"고 비판했다.
이후 "울버햄튼은 다가오는 여름 바쁠 예정이다. 황희찬을 비롯한 몇몇 선수의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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