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를 언급했다.
홍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야시엘 푸이그 선수가 좀 좋아지고 있는 건 고무적인데, 카디네스 선수가 최근 몇 경기에서 중요한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카디네스는 34경기에 출전해 120타수 32안타 타율 0.267 4홈런 23타점 출루율 0.379 장타율 0.425를 마크했다. 5월 성적만 놓고 보면 8경기 32타수 9안타 타율 0.281 3타점이다.
카디네스는 3월 한 달간 29타수 11안타 타율 0.379 3홈런 16타점으로 활약하면서 키움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4월 한 달간 59타수 12안타 타율 0.203 1홈런 4타점으로 부침을 겪었다. 특히 4월 이후 홈런을 단 1개밖에 뽑지 못했다.
카디네스는 9일 한화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송성문과 이주형 등 다른 타자들이 활약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결과적으로 시즌 전 키움이 기대했던 '외국인 타자 2명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카디네스 선수의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다. (지난달 초) 출산 휴가를 다녀온 뒤 부산 원정에 합류했는데, 준비 과정 없이 곧바로 경기에 나간 게 독이 되지 않았나 싶다"며 "물론 카디네스 선수가 중요한 타점도 많이 올리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나 팀 입장에서 만족할 만한 타격 페이스를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키움은 이주형의 반등에 위안을 삼는다. 이주형은 지난달 27일 2군에 내려갔다가 9일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올라왔다. 1군 콜업 당일 홈런 2개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1사구로 5출루 활약을 펼쳤다. 홍 감독은 "2군에서 잘 준비한 것 같다. 타격 밸런스도 괜찮았고, 타구의 질도 좋았다"고 이주형을 평가했다.
한편 코디 폰세를 상대하는 키움은 송성문(3루수)-푸이그(좌익수)-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카디네스(지명타자)-김태진(유격수)-임병욱(중견수)-김재현(포수)-서유신(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6일 1군에 올라온 내야수 서유신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홍 감독은 "퓨처스리그(2군)에 있을 때부터 계속 좋은 성적을 냈고, 캠프에 있을 때부터 눈에 들어왔던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발투수는 김선기다. 김선기는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23이닝 3패 평균자책점 6.65를 마크했으며,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두 차례 구원 등판해 2⅓이닝 평균자책점 3.86을 올렸다.
홍원기 감독은 "선발 매치업에서는 차이가 크지만, 야구라는 건 불확실성 때문에 모른다. 일단 김선기 선수가 길게 이닝을 끌고 가면서 최소 실점으로 막는 게 우선"이라며 "워낙 상대 팀 선발투수가 강력한 만큼 점수를 낼 상황을 만들어서 한 점씩 내다 보면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그런 계획을 갖고 경기에 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이천수♥심하은 딸, 美 명문대 영재 프로그램 합격 '경사'
- 2위 원빈 소환, 무슨 일?…김수현 진실공방 속 '녹취·피습' 주장까지
- 3위 '치어리더 인기 1위' 김연정, 한화 연승에 '폭발적 미모'로 응답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