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1Q 매출 1160억원···전년比 29%↑

▲ 씨젠 송파빌딩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씨젠이 호흡기 제품 판매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씨젠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1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0% 성장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148억원, 당기순이익은 28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독감이 지속 유행하면서 호흡기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총 시약 매출은 94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진단시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4% 상승한 832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코로나 진단시약 매출은 792억원으로 37.5%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추출시약 매출도 111억원으로 24.7% 상승했다. 장비 등 매출도 217억원으로 2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단시약 매출 가운데 호흡기 제품의 경우 호흡기 바이러스(RV) 제품과 호흡기 세균(PB)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8%, 130.9% 성장했다.
   
김정용 재무관리실장은 “호흡기 제품 매출 강세 등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추진하는 신드로믹 캠페인이 성과를 보이고 있고 유럽 선별(스크리닝) 검사 시장 등에서 HPV 매출 증대를 지속적으로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