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베스팅닷컴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게 깔리며 보합권 등락을 반복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29% 하락한 41,249.38포인트, S&P500지수는 0.07% 내린 5,659.91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0.78포인트 오르며 사실상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번 주 주간 기준으로도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했다. S&P500은 0.47%, 나스닥은 0.27%, 다우는 0.16% 떨어졌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주말 예정된 스위스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기존 145% 관세를 80%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투자자들은 이번 회담이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예비적인 성격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긍정적 시나리오에 대한 기대가 있으나, 여전히 신중한 태도가 우세했다.
종목별로는 에너지 업종이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1.1% 상승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반면 헬스케어 업종은 1.1%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기업 실적 측면에서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 익스피디아가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을 발표한 뒤 주가가 7.3% 급락했다.
전반적으로 1분기 실적 발표를 마친 S&P500 기업들 중 76%가 애널리스트 기대를 웃돌았으나,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수 기업이 연간 전망을 하향 조정하거나 철회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한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 리스크 증가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도 일부 후퇴한 상태다.
요약하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와 경계심이 공존하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고, 투자자들은 이번 주말 협상 결과를 확인한 뒤 다음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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