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는 까치집을 최근 5년간 2천731건 제거했다고 10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20년 446건, 2021년 753건, 2022년 718건, 2023년 360건, 2024년 454건을 기록했다.
까치는 산란기인 매년 2월부터 5월 사이 주로 둥지를 튼다.
전기가 흐르기 쉬운 철사나 젖은 나뭇가지 등이 2만5천볼트의 전차선에 닿으면 전력공급이 끊겨 열차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일 오후 4시16분께 동해선 부전∼거제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까치집으로 인한 단전으로 1시간 20분 동안 차질을 빚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봄철 순회 점검을 하루 2회로 강화하고 있고, 전기철도구조물에 조류서식 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등 방지작업도 한다"면서 "시민들께서는 둥지를 목격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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