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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중앙당사. [포커스데일리DB] |
(서울=포커스데일리) 전홍선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김문수 후보의 대선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사상 초유의 대선 후보 재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김 후보 측은 법적 대응을 거론하며 강력 반발했고 한덕수 후보는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마쳤다.
대선 후보자를 다시 선출하기 위한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는 오늘 새벽 내내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먼저, 김문수 후보의 대선 후보 선출을 취소하는 안건을 의결한 뒤, 한덕수 후보의 입당과 후보 등록에 대한 의결 절차를 밟았다.
국민의힘은 오늘 중 전 당원 대상 투표를 거쳐, 내일 전국위원회에서 한 후보를 최종 후보로 지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두 후보 측은 어젯밤 두 차례에 걸쳐 실무진 차원의 심야 단일화 협상을 벌였지만, 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조항, 그러니까, 지지층과 무당층만 조사하는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김 후보 측은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지만, 한 후보 측이 반대하면서 평행선을 달렸다.
결국, 국민의힘은 바로 의원총회를 열어 후보 교체 권한을 비대위에 위임하기로 결정했고, 바통을 이어받은 비대위가 본격적인 후보 교체 절차에 들어간 것다.
김 후보 측은 강제적인 후보 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면서 선관위 후보 등록 첫날인 오늘 등록 절차에도 나설 거라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또 대선후보 교체를 막아 달라는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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