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가 미즈호 이틀째 경기에서 활짝 웃었다.
'무빙데이'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동선두가 3명이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9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달러) 2라운드.
이소미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전날 공동 24위에서 단숨에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안드레아 리(미국) 등과 공동선두로 올라갔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이소미는 송곳같은 아이언 샷으로 후반 6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쳤다. 하지만 7번홀(파4), 8번홀(파5)에서 그린을 놓쳐 아쉽게 연속 보기를 범했다.
이소미는 올 시즌 블랙데저트 챔피언에서 공동 1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대방건설 소속이었다가 미국 진출과 함께 종료돼 현재는 스폰서 없이 고군분투하는 이소미가 첫 우승과 함께 스폰서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전날 64타를 치며 돌풍을 일으킨 세계랭킹 2위 지노 티티쿨(태국)은 1타를 잃어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로 밀려났다.
임진희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14위, 신지은이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이미향은 합계 2언더파 143타로 공동 42위, 주수빈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김아림, 유해란, 최혜진, 장효준 등과 함께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1승이 아쉬운 최혜진은 5타를 잃어 46계단이나 하락했다.
JTBC골프는 11일 오전 5시15분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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