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전 축구선수이자 현 인터 마이애미 CF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50)의 아침식사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 보도에 따르면 베컴은 아침식사로 귀리와 베리류 과일만을 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일 아침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기 전에 딸과 함께 아침을 먹는다"며 "딸은 베이글과 크림 치즈, 오이를 먹고 나는 오트밀과 약간의 베리를 먹는다"고 밝혔다.
평소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하고 있는 베컴이 선택한 아침식사. 이 2가지 음식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1. 아침식사에 최고의 음식… '귀리'
베컴은 아침 식사로 귀리를 물이나 우유에 끓여 먹는다고 전했다. 이처럼 고소한 맛과 끈적한 식감으로 많은 이들의 아침을 책임지는 귀리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다.
귀리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이 성분은 오트밀의 끈적끈적한 식감을 만드는 원인이다.
베타글루칸은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고 탄수화물과 당의 흡수를 지연시키는데, 이 성분이 만들어내는 끈적한 점액은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산과 결합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2.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 '베리'
새콤하고 상큼한 맛이 나는 베리류 과일 역시 베컴의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다. 블루베리, 체리, 크렌베리 등에 풍부한 각종 비타민과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과 같은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중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혈관 벽의 세포막을 보호하고 혈관에 침전물이 생기는 것을 막는다.
또한, 블루베리에는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저포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이스트앵글리아대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6개월간 하루 한 컵(150g)의 블루베리를 섭취한 그룹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리에는 안토시아닌, 케르세틴 성분이 풍부하다. 케르세틴은 강력한 항산화·항염 작용을 하고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뼈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효과가 뛰어나 관절염을 완화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요산 수치를 낮춰 통풍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크렌베리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HDL(과포화)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HDL 콜레스테롤은 말초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걷어 간으로 이동시켜 배출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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