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요셉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조현범 회장의 주도하에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한국앤컴퍼니벤처스'를 최근 출범하며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벤처 캐피털은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의 100% 자회사로, 수백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 1호 펀드를 조성하여 유망한 딥테크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조현범 회장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AI 및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 혁신과 고용 창출을 그룹의 핵심 과제로 삼아왔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과 첨단 기술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며 그룹의 미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벤처스는 인공지능, 로봇, 우주항공, 양자 컴퓨팅 등 하이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조 회장은 특히 '스트림(S.T.R.E.A.M)'이라는 중장기 포트폴리오를 통해 친환경 배터리, 신재생 에너지, 미래 신기술 등 그룹의 핵심 사업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이달 중 법인 설립 등기와 금융 당국 등록 신청을 마치고, 연내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진원 신임 대표가 이끄는 한국앤컴퍼니벤처스는 삼성전자와 삼성벤처투자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 반도체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인수를 통해 자산 20조 원 이상 규모로 성장하며, 재계 30대 기업에 진입했다. 그룹은 CVC를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과 협업하여,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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