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마르틴 수비멘디가 올여름 아스널의 첫 번째 영입 선수가 될 예정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9일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의 보도를 인용해 “수비멘디의 아스널 이적이 원칙적으로 거의 합의됐다고 밝혀졌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이 또다시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에서 좌절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우승자는 리버풀로 확정된 지 오래다. 지난 2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아스널은 올 시즌에도 2위가 유력한 상태다.
아스널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스쿼드 강화를 원하고 있다. 최근 아스널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성공 가도를 달렸던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를 선임했다. 베르타와 함께 아스널은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보강을 노리고 있다.
첫 번째 작품은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수비멘디가 유력하다. 1999년생 수비멘디는 스페인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다. 스페인 출신 답게 패스 능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안정적인 수비력과 뛰어난 집중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제2의 세르히오 부스케츠라고 불리기도 한다.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 성골 유스 출신이다. 2011년부터 소시에다드에 합류해 현재까지 한 클럽에서 뛰고 있다. 수비멘디가 본격적인 주축으로 도약한 시즌은 2020-21시즌부터다. 이후 그는 5시즌 연속 공식전 40경기 이상을 소화 중이다.
자연스레 빅클럽의 영입망에도 포착됐다. 수비력과 후방 빌드업 능력을 고루 갖춘 수비멘디는 현대 축구 전술에서 가장 중요한 전술적 역할을 소화 가능한 미드필더다. 이에 중원 개편을 원하는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리고 아르테타 감독의 바람대로 수비멘디는 곧 런던으로 향할 전망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아스널은 수개월 동안 수비멘디를 주시해 왔다. 그는 라리가 최고의 홀딩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올여름 소시에다드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콥스에 따르면 아스널은 이제 수비멘디 영입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제이콥스는 “수비멘디는 원칙적으로 거의 합의가 됐다고 들었다. 5월이 끝나고도 그가 아스널 선수라는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면 놀라울 것이다. 아스널 내부에서는 사실상 영입이 끝났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스널은 계약이 체결되기 전까지 매우 신중하지만, 기간, 조건, 조항에 따른 지불금, 조항 발동 등 아스널의 모든 요소가 갖춰져 있고 준비가 돼 있다. 다음 몇 주 안에 수비멘디가 아스널 선수로 확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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