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터무니없는 발언에 리버풀 전담 기자가 맹비난을 남겼다.
리버풀 소식통 ‘리버풀 에코’의 수석 기자 이안 도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일요일 리버풀과 아스널의 맞대결이 더이상 프리미어리그 우승 결정전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난지 이미 꽤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지난 며칠간의 사건들은 이 경기를 완전히 다른 무언가로 만들 위험에 처하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리버풀은 지난달 28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5-1로 이겼다. 리버풀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리버풀은 통산 20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수치다. 올 시즌 내내 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리버풀이다. 81골을 넣는 동안 35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이제 잔여 3경기를 남긴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오는 12일 2위 아스널과 맞대결을 예정돼 있다. 의미가 없어져 버린 경기지만, 최근 아스널 감독 아르테타의 충격 발언으로 두 팀의 맞대결에 새로운 스토리가 안겨졌다.
사건은 이렇다. 아르테타 감독은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승과 관련된 예민한 질문을 받았다. 그런데 아르테타 감독이 예민한 질문을 더욱 예민한 답변으로 맞받아쳐 큰 파문을 일으켰다.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이번 주에 리버풀의 우승 가치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그는 리버풀이 지난 2시즌 아스널이 얻었던 승점보다 더 적은 승점으로 우승을 가져왔다며 그의 수학지식의 부족함을 드러냈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지난 두 시즌 승점 89점과 84점을 각각 얻었다. 그런데 현재 리버풀은 승점 82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이 절대적인 승점 수치만을 이유로 불필요한 주장을 남긴 것. 만일 리버풀이 잔여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아르테타 감독의 주장과 달리 리버풀이 지난 두 시즌 동안의 아스널 승점을 모두 넘어서게 된다.
도일 기자는 이러한 발언을 꼬집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이제 축구 팬들은 아스널 감독의 옹졸한 태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아르테타 감독의 문제점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여론은 속지 않았고 이번 시즌 아스널의 명백한 실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이 올 시즌 UCL 최고의 팀이었다고 주장했는데 솔직히 너무 터무니없는 주장이었다. 우선 아스널은 결승전에 진출한 두 팀과 4번의 경기를 했고, 그중 3경기를 졌다. PSG와 인터 밀란은 더 인상적인 팀이었으며, 바르셀로나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도일의 맹비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3경기를 남기고 15점 차이라는 것은 설령 이번 주말 경기에서 엄청난 격차로 아스널이 승리하덜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그 말은 일요일에 이 두 팀 모두 올바른 순간에 올바른 장소에 있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 된 리버풀에 ‘가드 오브 아너’를 해줄 것이다. 그리고 안필드는 이 상황이 강조된다는 점에 매우 기뻐할 것이다. 꽤 흥미로울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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