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1분기 영업익·매출액 동반 상승

CJ프레시웨이 양산 물류센터. [사진=CJ프레시웨이]

[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외식 경기 침체, 비수기 영향 등 악재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9일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분기 매출액 7986억원과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각각 9.2%, 0.8%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6억원으로 21.0% 늘었다.

지난해 말 CJ프레시웨이는 외식과 급식 등 시장별 대응 강화 차원에서 사업 구조를 △외식 식자재 및 식품 원료 유통 △급식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으로 재편했다.

외식업체와 유통 대리점, 식품 제조사를 대상으로 하는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사업 부문 매출은 3799억원을 달성했다.

CJ프레시웨이 측은 해당 부문에서 온라인 주문에 익숙한 외식업자가 증가하면서 배송 서비스 다각화 등을 추진한 것을 바탕으로 온라인 채널 유통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세 배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급식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이 합쳐진 급식사업 부문 매출은 4124억원을 기록했으며 세대 별로 세분화된 급식 유통 경로 모두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매출 인상요인으로는 인천국제공항에 프리미엄 푸드코트를 개점한 것이 주요했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신규 수주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내수경기 침체에도 상품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외식, 급식사업이 성장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차후 신규 고객 수주 확대와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