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탄총 고장났다고…어린이날 중고거래 미성년자 폭행한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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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탄총 고장났다고…어린이날 중고거래 미성년자 폭행한 20대

연합뉴스 2025-05-09 18:06: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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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조각공원 올림픽공원 조각공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 송파경찰서는 너클 등 흉기로 고등학생을 협박하고 밀친 남성 A(20)씨를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일 정오께 송파구 올림픽공원 인근에서 손에 너클을 끼운 채 한 고등학생을 협박하고 밀친 혐의(특수폭행 등)를 받는다.

A씨의 가방에는 약 28㎝ 길이의 흉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으나 정신 병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인근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다.

A씨는 중고 거래를 위해 이 학생과 한 차례 만난 적이 있으며 이후 거래 물건에 불만을 품고 다시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장 난 비비탄총을 팔아서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피해 학생은 찰과상을 입었으나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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