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경계감에 4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1포인트(0.09%) 내린 2577.27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45포인트(0.33%) 오른 2587.93으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한 뒤 보합권에 머물렀다.
기관이 187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32억원, 680억원 매수 우위였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영국 간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도 약세였다. 오는 10일 스위스에서 예정된 미국과 중국 간 첫 무역 협상을 앞두고 경계감이 유입된 영향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원화 환율 변동성에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한 이후 약보합 전환했다”며 “주말 사이 진행될 미중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11%), LG에너지솔루션(-2.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7%), KB금융(-2.65%), 메리츠금융지주(-2.64%) 등이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0.37%), 삼성바이오로직스(0.39%), 현대차(1.50%), 기아(1.71%), NAVER1.22%) 등은 올랐다.
롯데쇼핑(8.42%)은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 소식과 1분기 호실적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4.97%), 건설(-2.01%), 화학(-1.18%) 등이 내렸으며, 전기가스(1.61%), 통신(0.66%)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7.07포인트(0.97%) 내린 722.52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2포인트(0.19%) 오른 731.01로 출발해 하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8억원, 819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3769억원 매수 우위였다.
에코프로비엠(-5.78%), 에코프로(-3.08%), 알테오젠(-2.13%), 레인보우로보틱스(-3.72%), 클래시스(-0.14%) 등이 내렸다.
에스엠(3.10%), HLB(1.40%), 파마리서치(2.03%), 펄어비스(4.37%) 등은 올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0.22%)는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대폭 웃돈 실적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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