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창원특례시는 9일 ‘2026년도 국비 확보 대상 사업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열고, 국비 확보 목표액을 1조9335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확보액인 1조8591억원보다 744억원(4%) 늘어난 규모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이번 보고회에서는 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 151건(건의액 9735억원) 중 핵심 58개 사업(건의액 5146억원)을 중점 점검했다.
핵심 사업에는 ▲창원 AI 자율제조 전담지원센터 구축(10억원) ▲DPP 기반 산단 수출기업 탄소규제 대응(25억원) ▲경남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73억원) ▲AI‧빅데이터 기반 메카트로닉스 의료기기 실증센터(50억원) ▲창원국가산단 문화선도 산단 조성(125억원) ▲드론 제조 국산화 특화단지 조성(5억원) 등이 포함됐다.
예산 확보 전략도 본격 가동됐다. 5월은 중앙 부처가 예산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는 ‘부처 예산 편성 단계’로, 창원시는 이 시기를 ‘국비 확보 골든타임’으로 보고 총력전에 나섰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각 부처별 예산 편성이 완료되는 만큼, 간부 공무원 중심으로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 예산안 편성 이후에는 기획조정실과 대외정책관이 중심이 되어 출향 인사,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하는 ‘원팀 체제’로 국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장 권한대행은 “정부 예산안 편성 3단계 중 가장 중요한 건 부처 예산안 반영”이라며 “중앙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창원의 미래를 이끌 실질적 예산을 반드시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각 부처의 예산안 반영 여부를 점검한 뒤, 6월부터는 기획재정부 및 중앙 부처 방문 등 후속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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