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하피냐의 공개 저격에도 사비 에르난데스가 뜻밖의 반응을 내놓았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간) “사비는 최근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의 누구에게도 악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하피냐의 발언이 화제였다. 그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하피냐는 잔류했다.
이번 시즌 반전이 대단하다. 하피냐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53경기 32골 25도움을 기록했다. 일각에선 하피냐가 차기 발롱도르 수상자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런데 하피냐가 자신을 지도했던 사비를 저격했다.
하피냐는 “나는 사비와 그의 스태프가 날 충분히 신뢰하지 않는다고 느꼈다. 난 60분 동안 모든 걸 했지만 그는 날 교체했다. 난 내 상황을 고치려고 노력했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내가 벤치로 들어가서 폭발한 영상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였는데 난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했다. 2-2 상황이었는데 날 뺐다. 그 직전에도 기회를 만들었다. 난 잘 뛰고 있었다. 믿을 수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사비는 “내 아들은 라민 야말과 페드리를 좋아한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사랑한다. 내 딸은 아홉 살인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를 좋아한다. 우리는 바르셀로나 가족이다. 팀 경기가 있으면 모두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바르셀로나가 잘하고 있어서 행복하다. 많은 사람은 내가 더 이상 바르셀로나에 없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바르셀로나와 한지 플릭이 잘하고 있어서 좋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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