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중생이 동급생에게 욕설을 하며 수차례 뺨을 때리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논란이 된 가운데, 경찰이 가해자와 피해자의 신상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송도 학폭 신상으로도 해당 가해자의 신상이 급격하게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해 학생은 사건이 커지자 SNS에 자필 반성문을 올렸으나, 반성문 말미에 "더 이상 이 일을 언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면서 진정성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2025년 5월 8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중학생 A양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학교 폭력 영상"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인천 관내 중학교 2학년생 두 명을 사건 당사자로 특정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2024년 11월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A양은 동급생 B양의 뺨을 일곱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2025년 5월 2일 인스타그램에 "인천 송도 11년생 학폭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되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영상에는 여중생으로 추정되는 A양이 한 아파트 단지에서 손으로 동급생 B양의 뺨을 7차례 때리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B양은 "미안해. 그만해 줘"라고 애원했지만, A양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해당 영상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현재는 삭제된 상태입니다.
현장에는 다른 학생들도 있었으나, 누구도 이를 말리지 않았고, 일부는 웃거나 영상을 촬영하는 등 방관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하게 비난하며 가해자 색출에 나섰고, 논란이 확산되자 가해자로 추정되는 A양이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어린 행동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있다. 제가 상처를 준 친구들은 많은 고통을 겪었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한 "전화가 1분에 36통 정도 오고, 문자·카카오톡·텔레그램·인스타그램 팔로우·DM 등이 너무 많이 와서 무섭다"라며 "제가 저지른 행동에 대해 천천히 벌을 받고 조용히 살고 싶다. 조용히 벌을 받고 정신 차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소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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