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내일 출국한다, 대선 관여 안 해”…金 제안 거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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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내일 출국한다, 대선 관여 안 해”…金 제안 거절(종합)

이데일리 2025-05-09 16:20: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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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직을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게 제안했으나, 홍 전 시장은 이를 고사했다.

왼쪽부터 홍준표 전 대구시장,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 = 이데일리)


김 후보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후보가 홍 전 시장을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홍 전 시장은 오는 10일 출국해 미국에 머물 계획이었으나, 이를 바꾸고 김 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상임선대위원장을 수락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홍 전 시장은 해당 제안을 거절하면서 논의는 일단락됐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는 이미 국민의힘에서 나왔다”며 “이번 대선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출국한다. 대선 후 돌아오겠다”며 당초 계획대로 미국 방문 일정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오늘 오후 김문수 후보는 홍준표 전 시장과 통화하며 상임선대위원장직 수락을 요청했고, 이에 홍 전 시장은 긍정적인 답변을 한 사실이 있다”면서도 “홍 전 시장이 해당 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만큼, 그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부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29일 국민의힘 2차 경선에서 탈락한 뒤, 30일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그는 지난 5일에도 SNS를 통해 “내가 당을 떠난 건 내가 당을 버린 게 아니라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이라며, “인생 3막 구상을 위해 지인이 있는 미국에 잠시 다녀오겠다”고 밝혀 정계 은퇴를 시사했다.

다만 홍 전 시장은 지난 7일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잡음이 일자, 한 후보 추대를 ‘지도부의 뜻’이라고 규정하며 당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홍 전 시장이 선대위에 합류할 경우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결국 그의 고사로 해프닝에 그친 셈이다.

한편 김 후보는 앞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권영세 비대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 인사를 내정했다.

권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선대위원장에 △안철수 △나경원 △양향자 △주호영 △권성동 △황우여 등이 내정됐다. 후보 비서실장에는 김재원 전 의원이 포함됐다.

김 후보는 사무총장직에 장동혁 의원을 지명했으나, 장 의원이 이를 고사하면서 기존의 이양수 총장이 직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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