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78%, 원광대 75%…해당 학년 수업 단축 예정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지역 의과대학교 유급 예정자가 전체 학생의 평균 7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대학교는 학칙에 따라 의대생 808명 중 78.3%인 633명이 유급 대상이 될 전망이다.
전북대 의대는 학칙에 따라 수업 일수의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유급 대상이 된다.
원광대학교 역시 의대생 737명 중 74.8%인 551명이 유급 대상이 될 전망이다.
원광대는 개강일부터 3분의 1 이상 결석하면 유급 대상이 된다.
다만 행정적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두 대학의 의대생들이 당장 유급이 되지는 않는다.
각 대학은 온라인 수업을 병행한 만큼 1학기가 마무리되는 8월께 학생들의 출결 사항을 최종적으로 확인한 뒤 유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의대생들의 유급 시한이 임박한 만큼 각 대학은 학생들에게 수업 이수 기간 경과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 24·25·26학번이 동시에 1학년 교육을 받게 되는 '트리플링'(tripling)을 막기 위한 대안도 마련하고 있다.
전북대의 경우 24학번을 계절학기 등을 활용해 6년의 교육과정을 5.5년에 진행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
원광대는 24학번의 1∼2학년 4학기 과정을 3학기로 압축하는 다학기제 교육 모델 운영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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