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인터 밀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에게 칭찬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이차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인터 밀란에 3-4로 패배했다. 바르셀로나는 합산 스코어 6-7로 결승행이 좌절됐다.
인터 밀란이 앞서갔다. 전반 21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2분엔 라우타로가 얻은 페널티킥을 하칸 찰하놀루가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바르셀로나도 따라갔다. 후반 9분 제라르 마르틴, 후반 15분 다니 올모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42분 하피냐가 오른발 슈팅으로 인터 밀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엔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골 맛을 보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승자는 인터 밀란이었다. 연장 전반 9분 다비데 프라테시가 왼발로 감아 찬 공이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인터 밀란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경기 다음 후 인터 밀란 수비수 바스토니가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가 이뤄낸 놀라운 업적을 실감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쏟아부은 노력은 엄청났다. 모든 동료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바스토니는 바르셀로나 야말을 언급했다. 그는 “상대팀에게도 존경을 표한다. 그들은 놀라운 강인함과 열정을 보여줬다”라며 “특별히 언급하고 싶은 건 야말이다. 당신은 정말 괴물이다”라며 야말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인터 밀란 시모네 인자기 감독도 야말을 칭찬한 적이 있다. 그는 지난 1차전 이후 “지난 8~9년 동안 야말 같은 선수는 본 적이 없다. 50년 만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재능이다”라고 극찬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 최고의 유망주로 꼽힌다. 그는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뒤 2022-23시즌 데뷔했다. 지난 시즌 야말의 잠재력이 폭발했다. 50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인 최고의 윙어로 거듭났다.
시즌 종료 후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로 유로 2024에 출전해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대회 공식 영 플레이어가 바로 야말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51경기 15골 24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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