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수지 23개월째 흑자…“트럼프 관세 영향은 4월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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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 23개월째 흑자…“트럼프 관세 영향은 4월 반영”

투데이신문 2025-05-09 15:49: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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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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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올해 3월 경상수지가 91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3월 기준 역대 세 번째이자, 2000년대 들어 세 번째로 최장기간 연속 흑자다. 범용 반도체 가격 상승과 고부가 반도체 수요 증가에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확대됐고, 여행수지는 해외여행 성수기 종료로 적자 폭이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5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91억4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5월(20억9000만달러) 이후 23개월째 흑자로 2000년대 들어 3번째 최장기간 연속 흑자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84억9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 2023년 4월(6억6000만달러) 이후 24개월째 흑자다. 반도체 수출의 경우 1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하고, 컴퓨터 수출 호조 등이 이어지며 전월보다 흑자 폭이 소폭 확대됐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해 59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통관기준으로는 582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 승용차가 전년 대비 2.0% 늘었고, 정보통신기기(21.0%)등이 지속해서 늘어가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11.6%)도 증가했다.

수입은 508억2000만달러로 2.3% 증가했다. 통관기준으로 자본재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고, 소비재(7.1%)의 수입 증가세 지속됐다. 자본재 중에서는 반도체제조용장비가 85.1% 늘었고, 전기전자기기는 8.7% 상승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2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32억1000만 달러)보다는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겨울방학 해외여행 성수기 종료에 여행수지는 전월(14억5000만달러)보다 줄어 7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보다 10억달러 흑자 규모가 늘었다. 배당소득수지는 26억달러를, 이자소득은 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7000만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3월 중 78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7억5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7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21억3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45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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