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 감독이 빅토르 요케레스를 영입하라는 팬의 이야기를 듣고 미소를 지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시간) “한 팬의 영입 요청을 받은 아모림 감독의 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아틀레틱 클루브와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 앞에서 팬서비스를 해줬다. 이때 한 팬이 아모림 감독에게 선수 영입을 요청했다. 그는 “우리는 라얀 셰르키를 원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아모림 감독이 ‘아니’라고 대답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팬은 포기하지 않고 요케레스를 영입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아모림 감독은 별다른 대답을 남기지 않고 가벼운 미소를 지은 채 팬서비스를 계속했다.
요케레스는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격수다. 그는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로 브롬마포이카르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장크트 파울리, 코번트리 시티 등에서 성장했다. 지난 시즌 스포르팅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50경기 43골 15도움이라는 엄청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자랑했다. 리그 득점왕과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다. 이번 시즌엔 49경기 52골 1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하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시즌이 끝나지 않았으나 이미 여러 팀에서 움직이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팀들뿐만 아니라 요케레스 같은 대형 스타들도 움직이고 있다. 그는 이미 도약할 준비가 된 것처럼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맨유가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시절부터 돈독한 관계를 쌓아온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 이후 최고 타깃이 됐다”라고 밝혔다.
아모림 감독과 요케레스의 관계가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오는 여름 요케레스를 노리는 팀은 맨유뿐만이 아니다. 아스널도 요케레스 영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계약을 완료할 거라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더했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최근 요케레스 이적설에 대해 “나는 그와 이야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가 UCL에 출전하기 위해 맨유에 오고 싶어 한다면 그는 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요케레스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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