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기술패권 경쟁 속…통상본부장, KAI에 보안강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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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기술패권 경쟁 속…통상본부장, KAI에 보안강화 당부

이데일리 2025-05-09 15:13: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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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과 각국의 경제안보 조치 강화 움직임 속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 주요 방위산업 기업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경남 사천 본사를 찾아 기술보안 강화를 당부했다.

정인교(앞 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조우래 수출마케팅부문장(전무)로부터 수출 방위산업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부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이날 KAI 본사와 인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를 찾아 기업과 대학의 안전무역 관리와 기술안보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KAI는 KF-21 전투기 등 군·민수용 항공기와 인공위성을 만드는 국내 대표 방산 기업으로 최근 수출 성과도 늘어나고 있다. 자연스레 전략물자나 기술에 대한 해외 수출·이전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KAI는 이에 따라 내부 수출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관련 기술 취급자에 대해 주기적으로 신원조사하는 등 엄격한 기술보안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KAI가 FA-50 수출 지역을 폴란드 등 9개국으로 확대하는 등 국가 경제 발전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방산수출 확대를 위해선 글로벌 무역규범인 전략물자 안전무역관리도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산업부·특허청이 경상국립대에서 공동 개최한 기술안보 컨퍼런스에 참석해 대학 내 연구 과정에서의 보안 자율준수체제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류예리 경상국립대 교수와 김국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보안팀 박사 등 전문가도 함께 했다.

산업부와 특허청은 올 하반기부터 전국 9개 지식재산 전문인력 중점대학을 중심으로 학부·대학원 교과과정에 기술안보 관련 교육 과정을 열고 대학·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더 실효 있는 국가핵심기술 보안 조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대학은 국제공동연구와 외국인 유학생 등을 통한 해외 기술이전이 활발함에도 기술보안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연구보안 사각지대를 정비하는 한편 미래 연구자의 기술안보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홍보도 대대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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