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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나무당은 송 대표의 옥중 서신을 공개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송 대표는 서신에서 “소나무당은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를 내지 않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전 당원의 총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를 “진보와 보수의 이념 대결이 아니라,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87년 6월 항쟁으로 획득한 직선제, 국민 주권의 가치를 지켜야 할 때”라며 “윤석열 검찰 정권과 그 하부조직의 해체를 위해 국민적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또 “소나무당은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 당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며 “윤석열·김건희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이에 연루된 잔존 세력을 정리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올해 1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구속 이후에도 정치적 메시지를 간헐적으로 내고 있으며, 이번 대선 정국에 소나무당의 역할과 방향에 대한 의견을 명확히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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