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3%’ 설마 손흥민 또 무관? 통계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우승’ 예측…50.7%

사진=미러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준우승에 그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UEL 리그 페이즈에서 4위를 기록하며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후 알크마크, 프랑크푸르트, 보되/글림트를 차례대로 격파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UEL 리그 페이즈에서 3위에 오르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부터 준결승까지 레알 소시에다드, 올림피크 리옹, 아틀레틱 클루브를 잡은 뒤 결승전에 올랐다.

손흥민 무관 탈출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꼽히는 공격수지만, 프로 데뷔 이후 공식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2018-19시즌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 2020-21시즌에도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무릎 꿇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이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10년 동안 한 팀에 있는 것은 좋은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노력해야 하고 구단에 무언가를 돌려줘야 한다. 난 여전히 내가 이 구단의 전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난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고, 전설이라고 불릴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토트넘에 입단했다. 특별한 시즌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밀어붙이고 싶다. 팀, 개인, 모든 면에서 가능한 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 그러면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옵타

그러나 맨유가 다소 우세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UEL 결승전을 2주 앞두고 누가 우승할지에 대한 예측을 소개한다”라며 “현재 10,000회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맨유가 50.7%로 우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의 우승 확률은 49.3%다”라고 설명했다.

확률은 확률일 뿐이다. 단판 결승전인 만큼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게다가 이번 시즌 토트넘은 맨유를 세 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함께 트로피를 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