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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업계에 따르면 민경규 SK하이닉스 수석은 이날 오후 6시30분 중앙대에서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올해 중앙대 차세대반도체학과가 주관하는 반도체 관련 1차 특강이다. 강연 주제는 ‘알기 쉬운 D램 셀 트랜지스터 개요’다.
민 수석은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에서 D램 소자기술그룹, D램 디바이스팀을 거친 D램 전문가다. 미래기술연구원은 회사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민 수석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D램 셀 트랜지스터의 원리와 구조 등을 설명하고 실무 역량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전달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강연은 SK하이닉스가 처음 D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D램 시장에서 점유율 36%를 차지했다. 1992년부터 삼성전자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했는데 이를 탈환한 것이다. D램이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기본 재료인 만큼 HBM 효과가 D램으로 이어진 셈이다.
SK하이닉스는 대학생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부쩍 늘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안현 개발총괄(CDO) 사장이 모교인 서울대를 찾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반도체와 플라즈마의 컬래버레이션’을 주제로 강연했다. 사장 선임 이후 첫 대학 강연이었다.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SK하이닉스 앰버서더’도 올해 1기 모집을 완료하며 첫 활동을 시작했다. 대학생 12명으로 구성된 앰버서더 1기는 SK하이닉스의 기업 문화, 반도체 기술, 사내외 행사 등을 약 10개월 동안 콘텐츠로 풀어내는 역할을 한다. 미래 인재의 눈높이에서 회사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메신저가 되는 셈이다.
방승현 앰버서더는 “전공자로서 SK하이닉스를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는 것은 굉장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공식 디지털 플랫폼(유튜브, 인스타그램, 뉴스룸 등)을 통해 앰버서더 콘텐츠를 공개하며 마케팅 효과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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