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선 캠페인 홍보물 공개···“지금은 이재명”

민주당 이재명 후보 BI. [더불어민주당]

[직썰 / 김봉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당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 벽보와 현수막, 로고송 등 주요 홍보물을 일제히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는 푸른색 사각형과 적색 삼각형이 조화를 이루는 형태로 구성됐다.

김영호 선대위 홍보본부장은 “태극 문양을 모티브로 민주당의 고유색인 청색과 보수의 적색을 함께 사용해 국민 통합의 의미를 담았다”며 “‘대한민국 상승’의 의미로 빨간색 삼각형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의 선거 슬로건은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으로 결정됐다.

김 본부장은 “내란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 대한민국 재도약, 통합된 대한민국이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의미”라며 “이재명 후보만이 지금 이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역사적 과업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에서 사용될 로고송은 혼성그룹 코요테의 ‘우리의 꿈’, ‘부산갈매기’, ‘남행열차’ 등 총 18곡으로 구성됐다. 작곡가 윤일상이 제작한 창작곡 ‘지금은 이재명’ 등도 포함됐다.

TV와 인터넷 등을 통해 송출될 4편의 광고영상도 이날 공개됐다. 이 후보 개인보다 국민과 국가를 중심에 둔 메시지로 구성됐다.

한웅현 홍보부본부장은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빛의 혁명 완성, 파탄 난 경제의 재도약을 담고 있다”며 “경청과 통합으로 성과를 만들어 낸 준비된 지도자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 후보 광고는 보통 후보가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하지만, 이번에는 후보가 ‘내가 아니라 국민이 주인공이 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재명 후보가 화면에 등장하는 비중이 줄어든 이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