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무주군은 과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과수화상병과 과수가지검은마름병에 대한 정밀 예찰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사과와 배 과수원 및 묘목장을 포함한 1천290 농가(총 819ha)다.
군은 농업기술센터 지도직을 비롯한 공무원 30명을 투입해 매달 한 차례씩 예찰을 실시한다.
이들은 병해충 감염 여부 확인, 신고 접수, 작업 도구 소독, 병든 나무 제거 등 방역 수칙도 안내한다.
군은 갈색날개매미충을 포함한 돌발해충 방제를 위해 1천393 농가(총 928ha)에 약제를 공급하고 방제 교육도 진행한다.
갈색날개매미충은 과수와 산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외래 해충으로, 기후 온난화로 개체 수가 급증해 과수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
이종철 군 기술연구과장은 "과수화상병과 과수가지검은마름병은 전염력이 강해 나무 생육을 저해하고 수확량을 크게 떨어뜨린다"며 "사전 예찰은 물론 발병 시 긴급 방제와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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