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스널이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을 원한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8일(한국시간) “아스널이 PSG의 이강인 영입에 연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 합류했다.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에 기여하는 등 순조롭게 적응했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중용됐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최근엔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고 팀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야 하는 선수들이 있다”라며 “이강인도 그런 경우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PSG는 이적료가 2,000만 유로(약 314억 원) 미만이면 협상을 시작하지 않을 거라고 한다”라며 “여름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이 등장했다”라고 더했다.
아스널이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레퀴프’는 “이강인은 큰 경기에서 더 많이 뛰고 싶어 하는 상황이다. 팀이 승리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라며 “시즌이 끝나면 양측이 상황을 검토할 것이다. PSG는 이미 아스널의 접근을 거부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선’은 “이강인은 PSG에서 거의 두 시즌을 보낸 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팀에서 변두리 멤버로 남아있었다. PSG에선 잘 풀리지 않았다”라며 “PSG는 1,700만 파운드(약 314억 원) 이하의 제안은 듣지 않을 것이다”라고 알렸다.
예상보다 이적이 빠르게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매체는 “이강인의 이적은 PSG의 매각 의지로 인해 비교적 빠르게 완료될 수 있다. 아스널이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경기를 위해 출국할 때 이강인이 비행기에 탑승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이강인은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올여름 정기적으로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이 필요하다”라며 “아스널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 시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바라봤다.
매체는 “아스널은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나 부카요 사카 같은 주전 선수들을 로테이션할 수 없었다”라며 “출전 시간이 약속된다면 이강인은 이적에 매력을 느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원래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가짜 공격수,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아스널이 찾고 있는 프로필에 딱 맞다. 이강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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