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결승행’ 안토니, 펑펑 울었다…“난 모든 걸 겪은 뒤 훨씬 성숙한 남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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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결승행’ 안토니, 펑펑 울었다…“난 모든 걸 겪은 뒤 훨씬 성숙한 남자가 됐다”

인터풋볼 2025-05-09 11: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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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사진=스포츠 바이블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베티스를 결승전으로 이끈 안토니가 경기 후 눈물을 보였다.

레알 베티스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준결승 2차저에서 피오렌티나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 베티스는 합산 스코어 4-3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팀은 레알 베티스였다. 주인공은 안토니였다. 전반 30분 안토니가 날린 왼발 프리킥이 날카로운 궤적을 그리며 피오렌티나 골망을 흔들었다.

피오렌티나도 반격했다. 전반 34분 로빈 고젠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 42분에도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에 성공했다. 합산 스코어가 3-3이 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레알 베티스가 웃었다. 연장 전반 7분 압데 에잘줄리가 문전에서 안토니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밀어 넣으며 득점했다. 추가 골이 나오지 않으며 레알 베티스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경기 후 안토니는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다. 그는 “지금 매우 행복하다. 하지만 주인공은 레알 베티스의 모든 선수들이다. 이 팀은 정말 놀랍고 팬들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개인적으로 최근 겪고 있는 일들이 너무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선 “지금의 눈물은 기쁨과 안도의 눈물이다. 나와 내 가족만이 내가 어떻게 버텼는지 안다. 오늘 이 순간을 즐기기 위해선 그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했다. 난 모든 걸 겪은 뒤 훨씬 성숙한 남자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결승에 오를 자격이 있다. 오늘처럼 힘든 경기를 겪은 뒤엔 충분히 즐길 자격이 있다. 오늘 승리는 이 자리에 있던 모든 팬, 그리고 세비야에 있는 팬들을 위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안토니는 지난 2022-23시즌 아약스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지만, 엄청난 이적료와 어울리지 않게 부진했다. 첫 시즌 44경기 8골 3도움, 두 번째 시즌엔 38경기 3골 2도움에 그쳤다. 이번 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돌파구가 필요했던 안토니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알 베티스에 임대로 합류했다. 선택은 성공적이다.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 유니폼을 입은 뒤 살아났다. 21경기에서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레알 베티스 공격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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