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제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이하 에이펙)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2012년 경주에서 진행된 5차 회의 이후 13년 만에 진행되는 행사이자, 올해 APEC 의장국 자격으로 개최하는 첫 장관급 회의다. 행사에는 역내 21개 회원경제체 교육장관과 대표단, 국내외 교육 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에이펙 교육장관회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을 주제로, 디지털 교육혁신을 통한 미래교육의 방향과 역내 공동 번영을 위한 글로벌 교육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논의는 14일에 열리는 교육장관회의 총회에서 ‘혁신, 연결, 번영’ 분과(세션)로 나눠 이뤄진다. 각각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대전환과 맞춤형 교육혁신, 글로벌 교육 협력 및 기회 접근성 확대, 양질의 교육 강화와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는 에이펙 교육장관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교육개혁 학술대회(이하 콘퍼런스)와 교육혁신 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연계 개최해 대한민국의 교육개혁 성과를 역내 회원국에 소개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부대행사 중 13일 진행되는 글로벌 교육개혁 콘퍼런스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다양한 국내외 교육 전문가가 참석해 초·중등 교육과 고등교육 및 글로벌 분야에서의 교육개혁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미래교육의 비전과 글로벌 교육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교육혁신 전시관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교과서 및 스템(STEM) 교육 체험 등 대한민국의 교육혁신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에이펙 대표단과 국내외 교육 전문가를 대상으로 학교 현장 방문도 진행한다. 디지털 혁신 교육과 국제바칼로레아(IB)·글로벌 역량 교육 등 특색 과정을 운영하는 제주 도내 초·중학교 수업 참관, 케이(K)-급식 체험 등 한국의 교육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한 에이펙 교육장관회의의 중요성과 개최 의의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그룹인 ‘아이브’(IVE)를 제7차 에이펙 교육장관회의 홍보대사로 위촉해 성공 개최 응원 영상 등을 통해 성공적인 에이펙 교육장관회의 개최를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해당 영상은 교육부 유튜브 채널 ‘교육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인공지능 및 디지털 혁신이 이끄는 새로운 시대 속에서 모든 학습자와 교사가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지식과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경을 넘어 인류 공동의 미래를 여는 가장 강력한 연결고리인 교육을 통해 에이펙과 함께 더 큰 연대와 협력의 길을 함께 열어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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