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조희대 연일 압박 "청문회 통해 반드시 사법 쿠데타 진상 규명"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청문회를 통해 사법 쿠데타의 진상을 반드시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행은 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내란 세력의 재집권을 위해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 이재명을 제거하려 한 조희대 사법 쿠데타의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며 "오는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조 대법원장에 대한 대선 개입 의혹 진상 규명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기회에 법원의 선거 개입을 원천 차단하고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한 사법 대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제2의 조희대, 제2의 지귀연과 같은 정치 판사들을 방지하는 법과 제도를 단단히 준비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법원 내부망에서도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현직 판사들의 성토가 빗발치고 있다"며 "조 대법원장은 더 늦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그것이 바로 사법부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자 양심적인 법관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최선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원이 이 후보의 재판 일정을 대선 이후로 연기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정"이라며 "조희대의 사법 쿠데타를 막아주고 불리한 사법 권력은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증명해 주신 위대한 국민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