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월 자연재난 대책기간 설정…"철저한 예측·신속한 대응 병행"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올여름 기상 전망에 따르면 7∼8월 고기압 영향으로 무더위가 지속되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클 가능성이 각각 40%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오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폭염 대책기간으로 각각 운영한다.
시는 이 기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기상 예비특보 단계부터 철저히 대응하는 한편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상습 침수지역을 반복 점검하는 등 사전 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행동 요령 및 안전 수칙 등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하고 재난정보를 신속히 전달할 수 있도록 민간 단체 및 관계기관과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독거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방문 전담 인력 등을 통해 건강 상태를 상시 점검하며 안부 확인과 예방 물품도 지원한다.
자연재난 구호 상황에 대비해 공공·민간 구호물자 확보 현황을 점검하고, 구호 기관 연락망과 임시주거시설도 함께 확인한다.
풍수해 대응을 위한 지방하천 및 소하천 점검, 지장목 제거, 하도 정비공사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사방댐 점검, 사방시설 확충, 산사태 취약지역 정비를 추진해 재해 사각지대 해소에 행정력을 모을 예정이다.
문영준 시장 권한대행은 "기상이변이 일상화된 만큼 여름철 재난에는 철저한 예측과 신속한 대응이 병행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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