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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8언더파 64타를 때린 지노 티띠꾼(태국)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윤이나는 공동 77위에 머물렀다. 36홀 경기 종료 기준 동점자 포함 공동 50위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지난주 열린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컷 탈락의 쓴맛을 본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다. 그러나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떨어져 고전했다.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78%대를 유지했지만, 그린적중률 55.5%에 그쳤다. 온 그린 확률이 낮았던 탓에 버디 기회가 많이 나오지 않아 몰아치기에 실패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AGA) 투어 상금왕과 대상을 휩쓸고 올해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윤이나는 지금까지 7개 대회에 출전해 2번 컷 탈락했고, 4월 L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6위가 최고 성적이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3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4번홀(파3)에서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고, 이어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언더파 경기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후반 들어선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10번과 13번, 2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보기를 적어낸 게 아쉬웠다.
8언더파를 몰아친 티띠꾼이 선두, 최혜진과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2타 차 2위로 추격했다. 지난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유해란도 첫날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4위로 2주 연속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신인왕 1위 다케다 리오와 2위 야마시타 미유(이상 일본)는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5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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