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아스널이 마테우스 쿠냐를 하이재킹하려 한다.
영국 ‘팀토크’는 9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아스널의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는 쿠냐 측과 개인적으로 회담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쿠냐 영입전 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며 맨유는 아스널의 하이재킹 시도를 막기 위해 서둘러 계약을 체결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쿠냐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많은 팀들이 탐내는 매물이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뛰는 쿠냐는 명실상부 에이스다.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공격수로 이번 시즌 리그 15골을 넣었다. 쿠냐는 올해 2월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맺었는데 이후 이적 선언을 했다. 울버햄튼을 떠나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는 열망을 밝힌 바 있다.
현재로서는 맨유가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를 비롯하여 여러 공신력 높은 매체들이 맨유가 쿠냐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맨유 소식에 능한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도 지난 8일 “쿠냐에 대한 맨유의 관심은 매우 진전되었다.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놀라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 등 최전방 공격수 자원들의 부족한 득점력을 메우기 위한 영입이다. 맨유는 일찌감치 쿠냐 영입에 뛰어들었고 쿠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다음 시즌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는 것이 불확실한데도 쿠냐는 유럽대항전 진출 여부는 신경쓰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이 하이재킹에 나서려는 듯하다. 아스널도 공격수 영입이 급하다. 이번 시즌도 2위로 3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이 유력한데 이유는 공격수의 부재다. 가브리엘 제주스, 카이 하베르츠 등이 있으나 리그 정상급 활약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토르 요케레스 등 여러 공격수들과 연결되고 있고 쿠냐까지 품으려는 모양새다.
맨유는 아스널의 쿠냐 하이재킹이 성공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르게 바이아웃 조항 금액을 지불할 것이다. 쿠냐의 이적료는 1,100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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