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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 45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했다.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이상기후 등 경영 환경 악화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면 영업이익 증가는 전 사업부에 걸친 수익성 집중 노력, 해외 사업의 견조한 성장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9% 증가했다. 이는 베트남 백화점 전체 매출이 33.8%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인도네시아 백화점 매출도 2.7% 증가했다. 해외 할인점 역시 베트남에서 8.2%, 인도네시아에서 10.0%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해외 사업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5% 성장했다.
또한 백화점의 타임빌라스, 마트의 그랑그로서리 등 점포 개편 효과도 영업이익 증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국내에서 타임빌라스 수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점포 개편을 진행했다. 올 1월엔 롯데마트 천호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오픈 이후 6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고, 해외 할인점의 영업이익도 20.6%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의 경우에도 3년7개월 만에 매출이 0.7% 성장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여전히 적자이지만 손실폭이 축소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고수익 상품 판매 확대와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2.9% 증가하는 등 수익성 개선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해외 사업의 성장과 전 사업부의 꾸준한 수익성 개선 노력 덕분에 30% 가까이 영업이익이 신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국내 주요 점포의 리뉴얼과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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