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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은 8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JLPGA 투어가 단독으로 주최하는 메이저 대회다. JLPGA 투어 소속 선수뿐만 아니라 세계랭킹과 아시아 지역 아마추어 유망주 등에 출전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박현경은 첫날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으나 12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적어내 주춤했다. 그러나 그 뒤 안정을 찾았고, 후반 들어서는 2번(파3)과 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9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여 빠른 적응에 성공했다.
경기 전체적으로는 아이언샷이 조금 흔들렸으나 쇼트게임으로 막았다. 4차례 그린을 놓친 박현경은 모두 파 세이브 이상을 기록하며 감각적인 쇼트게임을 선보였다. 티샷은 14번 시도해 딱 한 번 페어웨이를 벗어났을 정도로 정확했고, 9번홀에서 측정한 비거리는 242야드, 10번홀에서는 235야드를 기록해 이날 평균 거리는 238야드를 기록했다. 퍼트는 총 29개 적어냈다.
박현경은 프로 데뷔 이후 “만약 해외 투어로 진출한다면, 일본으로 가겠다”고 말해왔다. 이번 대회 출전이 일본 무대 진출을 위한 시험무대가 될 수도 있다.
박현경은 9일 오후 12시 10분부터 1번홀에서 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1라운드에선 이민영이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 베테랑 전미정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박현경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5세 176일로 J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이효송은 첫날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7위로 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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