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속 30m 강풍…항공기 20여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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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초속 30m 강풍…항공기 20여편 결항

이데일리 2025-05-09 07:5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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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9일 제주에 초속 30m 넘는 강풍이 측정되는 등 기상 악화로 항공·여객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뉴시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주 산지에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고 남부와 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해당 지역 모두 호우경보가 떨어진 상태다.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산지에는 초속 30m가 넘는 강풍과 함께 6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오전 6시10분 기준 산지 일 최대순간풍속은 ▲삼각봉 33.2m/s ▲사제비 23.3m/s ▲어리목 17.5m/s ▲성판악 17.5m/s ▲윗세오름 16.4m/s ▲진달래밭 15m/s 등이다. 중산간과 해안 지역에서도 초속 15~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산지 강수량은 ▲진달래밭 61.5㎜ ▲성판악 51㎜ ▲한라산남벽 47.5㎜ ▲윗세오름 43㎜ ▲영실 40.5㎜ ▲삼각봉 19.5㎜ ▲사제비 17.5㎜ 등이다. 나머지 지역에는 20~30㎜의 비가 내렸다.

기상 악화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이 일부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중 사전결항을 포함, 총 26편(출발 12편·도착 14편)의 운항이 기상악화로 취소됐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연안항(2부두) 출발 여객선 가운데 오전 8시 완도행(하추자도 경유) 송림블루오션호와 오전 11시·오후 4시 진도행 산타모니카호가 기상악화로 결항했다. 국제항(7부두)에서 출발하는 오후 4시 완도행 골드스텔라호도 취소됐다.

기상청은 오전부터 제주에 초속 20~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이날 도 전역에 50~100㎜ 안팎 비가 내리는 데 이어 산지 등 많은 곳은 20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상에서는 초속 9~20m의 강풍을 비롯해 1.5~4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위험한 곳이 있을 수 있다며 차량 운행 시 주의, 선박 사고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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