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휴 마지막날이라 오늘도 출조했음.
어제 잠 많이 자고 오늘은 늦잠안자고 제시간에 출발해서 7시 반쯤 낚시 시작했다
도착하니까 아직 선객은 없는 것 같아서 업스트림 출발
유채꽃이 여기저기 펴 있었음. 꽃 주변으로 날도래들이 엄청 날아다녔고, 이걸 먹으려고 라이징하는 개체가 하루종일 보였음.
전체적으로 활성도가 좋았던거 같음.
스타팅 포인트
바로 한마리 잡았다.... 일부러 가까이 안가고 멀리서 캐스팅했는데, 거의 폴링바이트 느낌으로 물고 나와줬음.
몇번 더 던져서 잔챙이 바이트 받았는데 떨어뜨리고 난 뒤로는 더 안나오긴 했음.
이때 수온이 대충 9도 언저리? 이후로 계속 수온 오를거라 생각해서 더이상 측정하진 않았음.
이후 업스트림 하면서 런 구간에서도 좀 던져봤는데, 반응이 없었음.
그러다 지난 번 왔을때 바이트만 왕창 받고 입걸림까지 못간 소가 있어서 여기서 좀 지져봤음
물줄기 두개가 동시에 만나는 지점에 깊게 소가 형성되어 있는데, 여기 수심이 깊게 나오는곳에 던지니까 바로바로 물어줬음.
한마리 겟또... 캡처가 좁은지 계속 바둥거려서 사진찍기 힘들었음.
지난 번 보다 수량이 늘어서인지 뜰채 쓰기에 발판이 별로 안좋아서 바로 캡처에 담았음.
바로 다음 캐스팅에 한마리 추가요~
첨 잡은 애보다 좀 더 큰놈이 물어줬음. 캡처가 비좁은거같다. L자 샀어야 하나 하고 후회했음.
일단 담아두고 또 같은자리 던졌는데 한마리 더 나옴... 세마리 중에선 이놈이 젤 컸음
캡처가 비좁아서 뜰채 꺼내서 한 컷 해줬음.
이후로 좀 작은개체 입걸림까지 됬는데 발앞에서 떨어뜨리고 그 뒤로는 반응이 없어서 구간 패스했음.
업스트림하다 또 작은 소가 나와서 스피너 캐스팅 후에 바닥까지 가라앉히고 감으니까
발색이 엄청 이쁜 산천어 한마리 추가했음.
사진 찍을때는 몰랐는데 사진 고를때 보니까 피 철철 흘리고 있네 ㅠ....
여기서도 한마리 숏바이트 났는데 이후로 반응이 없어서 패스했음.
이 시점에서 업스트림하는데 갑자기 입질이 끊겨버림.
처음 채비할때 분명 낚시 시작점에서는 선객이 없다고 판단하고 업스트림 했었는데 중간에 갑자기 발자국이 찍혀있더라.
중간에 차 한대가 올라가는걸 봤는데, 진입이 좀 쉬운쪽에 그 차 대져있고 거기서부터 진입한듯....
분명 낚시하고 있는거 봤을텐데 거의 새치기 당한 느낌이라 기분이 좋지 않았음.
이쯤이 대충 10시 정도였는데 도로타고 시작점으로 내려와서 하류쪽으로 포인트 이동함.
이 시점부터 수온이 좀 올랐는지 여울 포말지는곳 ~ 런 구간으로 이어지는 얕은곳에서도 입질이 들어옴.
위 포인트에서 작은 개체 한마리 했음. 동일한 방식으로 캐스팅해서 좀 큰 개체도 입걸림 됬는데 발앞에서 떨어져버려서 좀 아쉬웠음...
계속 올라가면서 스피너 캐스팅 했는데, 여울 꼬리부분을 딱 지날 때 바이트가 들어오는 패턴이었음.
쪼꼬미 한마리 추가요~!
여울 끝에 깊은 소가 형성된 곳인데, 여긴 수면쪽에 날벌레들 공격하는지 계속 산천어들이 라이징했음.
근데 정작 루어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음. 루어 로테이션 돌렸는데 그래도 스피너에 한마리 나와줬음.
육안으로 보이는 개체는 4~5마리에 크기도 제법 되던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모르겠음...
스피너를 물고 나와준 산천어
이쯤부터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고 찬바람이 불길래 대충 철수했음. 1시쯤이었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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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거리 : 대충 2km?
소요시간 : 약 5시간
조과 : 산천어 8마리 / 놓친거 다수 / 버들개 1마리....
손실 : AR-S 스피너 1개.... (누군가 주워가시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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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여름냄새가 나는 것 같네요.
이상 조행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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